2011.01.19 ~ 21 나홀로 떠난 남해여행 #3/3

Posted by 꽁득이 diary : 2011. 10. 16. 22:52
#1/3 - 2011.01.19
#2/3 - 2011.01.20
#3/3 - 2011.01.21


마지막 날.. 
사실 2박 3일을 계획하고 출발한 여행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틀을 혼자 밥먹고 혼자 잠자고 하니 빨리 집에 가고싶어졌다..ㅋ


이 곳은 그 유명한 '나상실'이가 뛰어다녔던 그 곳..독일마을이다.
집들이 정말 아기자기 하고 멋지고 이쁘다..







여기가 '환상의 커플'을 촬영했던 '철수네 집' ㅎ 
드라마에서 봤던 그 집인데 왠지 느낌은 또 다르다..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라고 한다.)



나상실이 꽃순이 찾으러 뛰어다니던 그 길..ㅎ











빨리 집에 가고싶은 마음에 남해 여행은 여기서 끝..
그냥 올라가기 뭐해서 엄마 주려고 남해 특산물인 멸치를 한 상자 샀다..
먼길 올라가는데 심심하면 씹어먹으라고 한 봉다리 써비스 받았다..ㅎ





삼천포 대교.. 남해 안녕~





서울로 향하기 직전.. 갑자기 짬뽕이 먹고싶어졌다..
스마트폰으로 급하게 검색을 하니 전주에 맛있는 짬뽕집이 있다고 한다.
어차피 서울 올라가는 길.. 살짝 돌아서 전주로 고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도중 마이산이 보여서 또 급하게 휴게소를 들어왔다..



마이산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눈이 전혀 치워지지 않아 완전 미끄럼틀이었다..;;;;;;;; ㅎㄷㄷ





멀리 보이는 마이산.. 저기도 꼭 가볼테다!!





아.. 내려갈 일이 걱정이구나...ㅎㅎ






ㅎㅎㅎ 드디어 전주 도착.. 짬뽕 먹으러 가자~









내가 먹은 것은 바로.. 전복홍합해물짬뽕!!
하아~~ 이런걸 예술이라 부르는 거다..ㅋ



사진에는 전복이 두 마리 밖에 안 보이지만.. 뒤에 숨은 놈까지 하면 전복이 무려 세 마리나 들어있다..ㅎㅎㅎ
전복 까먹고, 홍합 까먹고.. 완전 배불러서 면은 거의 그대로 두고 나왔다.. 아~ 아까워..




이로써 처음 떠나봤던 나홀로 여행이 끝이 났다..
총 이동 거리 840km.. 역시 집나가면 개.고.생.이다..





혼자 하는 여행은 처음이었다.
많은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떠났던 여행이었다.
하지만 생각 했던 것 만큼 아름답고 멋진 여행으로 기억되진 않는다.
(이유는 내 마음 속에..ㅎ)

그래서 이 사진들은 정리를 하지 않고 지워버리려 했으나..
이 또한 나의 흔적이기에 꾸역꾸역 정리를 해봤다.

에이.. 맘에 안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