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니콘클럽 ( http://www.nikonclub.co.kr/ )
불꽃놀이 장면은 수동으로 노출을 장시간 조절할 수 있는 카메라라면 어떤 기종 이든지 상관없다.
Eric Long씨의 말에 따르면 "불꽃놀이는 매우 밝은 빛을 만들어 내며 자동 노출로 셋팅된 카메라는 항상 노출 실패를 가져 온다. 당신은 반드시 수동으로 셔터 속도와 조리개를 조절해야 한다." 고.
당신이 원하는 화각과 초점 거리를 지닌 렌즈들, 또는 광각이나 망원 렌즈면 된다. 노출은 보통 f/8이나 f/11로 정하기 때문에 밝은 렌즈는 필요없다.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스미스소니언 소속의 사진가들은 대부분 ISO 64나 100의 저속 슬라이드 필름을 권장한다. Talman씨의 경우에는 폭 넓은 노출 관용도와 콘트라스트 조절 때문에 컬러 네가티브 필름을 선호하기도 한다.
그들의 기호는 주광(daylight) 또는 텅스텐 필름으로 나눠지기도 한다.
텅스텐 필름을 택하는 Long씨는 "나는 불꽃놀이를 인공적인 빛으로 생각한다." 라고 설명했다. "자체의 인공 조명으로 빛나는 빌딩들을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처음부터 나는 텅스턴 필름으로 찍었다." 라는 Jeff Tinsley 씨는 배경의 빌딩들과 조화를 맞추기 위해 필름을 선택한다.
"그러나 Mall에 있는 건축물들은 현재 여러 종류의 빛이 혼합되 있기 때문에 나는 주광 필름을 더 많이 사용한다."
"보다 따뜻한 saturation을 준다" 라고 한 Dane Penland씨는 주광 필름을 사용한다고 말하며 한편 Nick Parrella씨는 "실제 컬러" 느낌을 주기 때문에 주광 필름을 사용하고 있다.
노출 기술도 제각각이다. 노출 시간이 길 것어야 될 것이다 라고 예상하겠지만 불과 1초도 안되는 시간에서 부터 15초이상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반드시 트라이포드를 사용해야 한다.
"셔터를 B셔터로 선택하고 이젠 됐다고 생각했을때까지 케이블 릴리이즈를 누르고 있어라." Strauss씨의 말이다.
ISO 64의 필름, f/8에 4초로 시작해서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동안 노출 시간을 브라켓팅해 촬영한다. 불꽃이 쏘아지기 바로 직전에 셔터를 누르면 하늘 위로 솟아 올라가는 긴 줄의 불꽃은 물론이고 불꽃이 폭팔하는 장면도 찍을 수 있다.
Tinsley씨는 검정색 카드보드지로 렌즈 앞을 가린채 셔터를 누르고 있다가 하늘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살피면서 불꽃들이 폭팔될때마다 렌즈 앞을 가렸던 종이를 몇번씩 떼어 내기도 한다. "당신이 만약 화약이 발사되는 것을 지켜 보고 있다면 하늘 어디서 폭팔할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 이것이 프래임을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이며 하늘 전체를 채운 폭팔을 잡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진짜 모험을 원한다면 폭팔들의 컬러를 주목한 사진을 찍어 보기 바란다."
Parrella씨는 빌딩들의 노출을 측정한다. 그러면 9~15초가 된다.(빌딩과 불꽃놀이를 모두 살릴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역자주) 다음 그는 연속된 폭팔들이 시작될때 셔터를 열고 노출이 끝날때까지 계속 셔터를 열어 둔다.
연속된 폭팔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짐작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행운이 작용하기도 한다.
"당신은 얼마나 멋지게 터질지 결코 모른다. 그러므로 나는 하늘이 다시 어두워질때까지 셔터를 열어 둔다." Hart씨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충고할 것이 있다. Eric Long씨는 쇼의 진행 속도와 맞춰 사진을 찍고,
너무 빨리 필름을 전부 소모하지 않는 것이 최고 라고 말을 맺었다. "일반적으로 불꽃놀이 프로그램들은 진행될수록 점점 더 멋져가며 웅대한 피날레로 끝난다.
앞으로 진행될 멋진 쇼와 피날레를 위해 필름을 조금 남겨 놓기 바란다."
<<< 불꽃놀이 촬영요령 >>>
*** 카메라의 종류
불꽃놀이 장면은 수동으로 노출을 장시간 조절할 수 있는 카메라라면 어떤 기종이든지 상관은 없습니다.
불꽃놀이는 매우 밝은 빛을 만들어 내며, 자동 노출로 세팅 된 카메라는 항상 노출 실패를 가져옵니다.
초점은 오토 포커스에서 매뉴얼로 맞춰서 무한대로 설정하세요.
그러므로 반드시 수동으로 셔터속도(반드시 bulb)와 조리개(f5.6∼f11)를 조절해야 합니다.
AF 카메라들도 M의 매뉴얼 기능이 있으므로 꼭! M에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패션과 사진 회원 중에서 A 모드로 설정 하셨다가 실패를 하신 분이 계신데 위의 내용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렌즈의 선택
촬영자가 원하는 화각과 초점 거리를 지닌 렌즈들, 또는 광각 줌 렌즈나 표준렌즈라면 촬영이 가능합니다.
노출은 보통 f5.6, f/8이나 f/11로 정하기 때문에 그렇게 밝은 렌즈는 필요 없습니다.
이럴 때는 해상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가볍고 작은 렌즈가 장시간 이동시 더 유리 할 수도 있습니다.
구도는 화면 안에 불꽃만을 촬영할 때에는 화면 가득히 불꽃이 퍼지는 구도가 좋고, 63빌딩 같은 건물과 같이 화면에 넣을 때에는 세로로 63빌딩 옆에 구도를 잡아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불꽃 발사 연기가 나오면 노출과다가 되고, 사진이 버리니까 바람의 방향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
*** 필름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많은 사진작가들은 대부분 네가티브 ASA 100의 필름을 권장합니다.
폭 넓은 노출 관용도와 콘트라스트 조절 때문에 컬러 네가티브 필름을 선호하게 되는 겁니다.
또 선명한 사진을 찍기 위해 ASA 50의 슬라이드 필름을 사용하는 작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려는 분들도 있는데 절대 고감도 필름을 사용해서는 좋은 불꽃놀이 사진을 촬영할 수 없습니다.
저는 지난주 코니카 네가티브 ASA 100 필름 2통, 벨비아 슬라이드 필름 2통을 찍었는데 둘 다 괜찮게 찍혔습니다.
하지만 슬라이드 필름은 1통에 7000원 정도 하니까 초보자들은 네가티브 필름을 권합니다.
*** 노출
노출 시간이 길어야 될 것이라고 예상하겠지만 불과 1초도 안 되는 시간에서부터 15초 이상까지 다양하게 설정합니다.
불꽃촬영을 할 때에는 B셔터로 놓고, ASA 100의 필름에 조리개를 일반적으로 f8로 놓고 셔터를 8초 정도 주고 촬영하며, 발사와 동시에 셔터를 누르고 불꽃이 사라질 때까지 셔터를 열어 둡니다. ( 보통 초보자들은 8초 ∼ 15초 정도가 적합합니다.)
쉽게 말씀 드려서 노출 선택요령은 예를 들어 f5.6 정도로 조리개를 열면 불꽃의 선은 밝고 굵게 찍히고, 반대로 f11 정도로 조이면 불꽃의 선이 가늘고 어둡게 찍힙니다.
저는 지난주에 보통 f8 정도의 조리개에 12초 정도의 셔터속도로 촬영하였습니다.
*** 삼각대와 케이블 릴리즈
불꽃놀이 촬영 때에는 반드시 삼각대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불꽃놀이 촬영 시에는 셔터를 B셔터로 선택하고, 이젠 됐다고 생각했을 때까지 케이블 릴리즈를 누르고 있어야합니다.
그러면 릴리즈를 누르고 있는 동안에 불꽃이 연달아 3번 터진다면 사진에는 3개의 불꽃이 찍히게됩니다.
많은 불꽃들을 촬영하는 방법은 다중노출로 여러번 불꽃을 찍어도 좋지만, 케이블 릴리즈를 사용하여 셔터를 열어 둔 채로 두고 불꽃이 발사되지 않을 때에는 렌즈캡이나 검은 두꺼운 하드보드지로 렌즈를 덮으면 간단하게 연속되는 불꽃들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 브라케팅
ASA 100의 필름에 조리개를 f5.6∼f11 사이에 놓고 4초로 시작해서 15초까지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동안 노출 시간을 바꿔가면서(브라켓팅) 촬영합니다.
불꽃이 쏘아지기 바로 직전에 셔터를 누르면 하늘 위로 솟아 올라가는 긴 줄의 불꽃은 물론이고 불꽃이 폭발하는 장면도 찍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불꽃놀이 전문 사진작가는 검정색 하드보드지로 렌즈 앞을 가린 채 셔터를 누르고 있다가 하늘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살피면서 불꽃들이 폭발 될 때마다 렌즈 앞을 가렸던 종이를 몇 번씩 떼어 내며 촬영을 합니다.
그들은 화약이 발사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하늘 어디서 폭발 할 것인지 판단한 후 화면을 구성하고 하늘 전체를 불꽃들로 채운 폭발을 잡는 것입니다.
처음 불꽃놀이를 촬영하다 보면 너무 화인더를 들여다보는데 저는 화각을 미리 설정하여 화인더를 안보고 카메라와 떨어져서 불꽃 상태를 보며 촬영했습니다.
*** 촬영시간
불꽃놀이 쇼의 진행 속도에 맞춰 사진을 찍고, 너무 빨리 필름을 전부 소모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일반적으로 불꽃놀이 프로그램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멋있어 지며, 웅대한 피날레로 막을 내립니다.
앞으로 진행될 멋진 쇼와 피날레를 위해 필름을 다 사용하지 말고 조금 남겨 놓기 바랍니다.
필름은 썩는 게 아니니까 항상 여분의 필름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PS : 촬영하기 까다로운 불꽃놀이 사진은 열심히, 쉬지 말고 부지런히 촬영하지 않으면 여러 통의 필름에서 1장도 안 나올 수 있습니다.
잘 찍는 비결은 망쳐도 좋으니, 의심하지 말고 위의 요령으로 무조건 많이 찍어 보는 겁니다.
촬영 장소는 강변 북로쪽 한강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의 강변으로 하였습니다. 여의도 쪽은 너무 복잡할 것 같고 촬영에는 이곳이 좋을 듯 하였습니다.
2시간 전에 이곳 시민 공원입구에 도착했는데 만차여서 출입구가 닫혔습니다. 한참 고민하다 공원입구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촬영 장소로 향했습니다.
2시간 전인데 강변에는 벌써 삼각대를 세울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도 삼각대 간격이 넓은 곳에 양해를 구하고 끼어들었습니다.
아마도 한곳에 이렇게 많은 카메라가 집결되는 일은 없었지 않나 합니다. 강변 언덕을 따라서 틈이 없이 빽빽히 삼각대와 카메라가 늘어서 있는 광경은 볼만한 광경인 것 같습니다. 카메라 기종도 중형 부터 캐논 니콘 등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리 렌즈를 장착하고 구도를 그려보고 렌즈를 무한에 수동 초점으로 바꾸고 셔터를 B 셔터로 조정하고 조리개는 f8로 고정하여 준비를 마쳤습니다.
필름은 바꾸기 좋게 겉포장을 뜯어 주머니에 넣어두었습니다.
광각이 필요하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17-35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28-70이 더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여의도가 아니고 강을 건너서는 17mm를 꽉 차는 불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28-50mm 정도의 화각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불꽃 놀이 시작하기 조금 전에 자동차를 치워달라는 전화를 받고 다녀오느라 시작 부분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불꽃 놀이는 20-30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불꽃의 크기를 보고 카메라의 초점거리를 조절해야 하는데 촬영중에는 파인더가 보이지 않아서 적당한 각을 잡는데 실패했습니다.
또한 촬영한 필름을 검토해 보니 세로 촬영이 적당한 장면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필름은 두롤을 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검은 마분지를 준비해서 렌즈를 가렸다 떼었다 하여 다중 촬영을 하면 좋다는 글을 읽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할 경황도 없고 이렇게 하면 노출 오버가 될 염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B 셔터 촬영도 시간을 길게 한 것은 노출 오버가 되었습니다.
놀이가 끝나고 막히는 길을 뚫고서 집으로 와서 급하게 현상했습니다. 그 시간에는 현상소가 문을 닫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먼저 필름 촬영 결과물을 이곳에 빨리 올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자가 현상을 시도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현상과 건조를 마치니 새벽 1시가 되었는데 이곳에 접속이 되지 않네요.
이제야 접속이 되어 이곳에 올립니다. 사진은 후지 센시아를 자가 현상한 것입니다. 자동 노출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끄고 스캔을 한 후 이곳 자료실의 칼라 메니지먼트 프로파일을 사용했습니다. 크롭후 리사이즈 한 사진입니다.
자유겔러리에 2장 더 올렸습니다.